오늘은 2:00에 미연방법원 견학이 있는 날이라 유콘스쿨에서 선생님들의 양해를 받고 일찍 조퇴하였습니다.
차안에서 간식을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법원으로 출발 !!
먼저 삼엄한 경비를 통과 하고 로비에서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사이판에서는 여러 장소의 미연방법원건물을 거쳐 최근2020년 이 멋진 건물로 이주를 하였습니다. 자연광을이용해 자연친화적이고 CNMI의 문화 패턴을 건물에 녹여낸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을 조화시킨 건축물입니다.
본격적으로재판장으로 입장해 배심원 자리에 학생들이 둘러 앉습니다.
먼저 사이판의 여성판사님이 들어오십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임명받은 사이판의 최초 Cheif 판사님도 여성이시고 그 판사님께 임명받은 그 다음 판사님도 여성분이십니다
그여성 판사님께 미국의 사법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법정 드라마에서 보던 판사봉은 재판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특별한 행사용으로만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변호사님이 입장하셔서 재판이 이루어 지는 과정과 배심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또 Task force 담당자 분이 방탄조끼와 방탄방패 들고 설명을 해주시고 아이들이 직접 방탄조끼를 들어볼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엄청난 무게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영화에서 악당을 진입할때 막 헬기에서 내려오는 일이 실제로도 있냐고 했더니 .. 거의 없고 보통 차를 타고 문으로 집압을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안에 어떤 무기를 갖고 있을지 모르니 방탄조끼와, 방패는 필수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집행유예관님 두분이 입장하셔서 어떤 경우 집행유예를 받는지 .. 집행유예를 받을 경우 어떻게 관리되는지.. 전자발찌, 마약테스트기, 음주 테스트기 등의 특수 장비를 보여주며 설명해 주십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법률용어가 쉽지 않기에 제가 통역을 하며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물론 사이판에서도 만나기 힘든 분들을 만나 귀한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값진 날이고 미연방 법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편안한 바다아트 카페에 돌아와 삼계탕, 닭도리탕, 수박주스 등의 메뉴로 맛있고 영양가 높은 저녁 식사를 한후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의 특별이벤트 포도 탕후루 만들기 요리시간 ~
재료를 사다주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게 해 보니 여학생들이 전문가 수준입니다.
깨끗이 닦은 포도의물기를 제거하고 설탕을 인덕션에 녹여 설탕옷을 입혀 냉동실에 넣어 굳힙니다.
먹어보니 너무나 맛있네요..
때마침 4-h 비치클린업을 맡아주신 목사님 사모님이 잠시 바다카페에 방문하셔서 하나씩 맛보시게 드리니 우리 아이들이 귀엽다고 흐뭇하게 바라 보십니다.
이렇게 "하하호호 "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바다카페앞의 아름다운 노을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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